요즘 핫한 드라마 '에스콰이어' 다들 보고 계신가요?
저는 매주 본방사수를 놓치지 않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3회에서 정말 흥미로운 의학적 현상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바로 '노시보 효과'였죠!

'노시보(Nocebo)'는 '나는 해가 될 것이다'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와는 정반대의 개념인데요. 플라시보 효과가 '나는 즐겁게 할 것이다'라는 뜻처럼, 약효가 없는 가짜 약이라도 긍정적인 믿음이 치료 효과를 가져오는 현상이라면, 노시보 효과는 부정적인 믿음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현상인 것이죠.
에스콰이어 3회차에서는 51개월 된 아이가 실제로 차량과 부딪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걷지 못하고, 차량과 실제로 충돌이 있었던것 같은 증상을 보이죠. 그래서 운전기사와 아이 엄마간의 법정 다툼이 주된 내용입니다. 평소 극성이었던 엄마는 기사를 감옥에 보내고 택배회사는 폐업시키겠다며 소송을 시작하죠.
운전기사쪽 변호를 맡은 율림은 충돌하지 않았는데 실제로 증상이 발현된게 가능한지 알아보고 사고현장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수집하고 의사를 만나 자문을 구합니다.
결론은
51개월된 아이 단유를 아직 못한 엄마, 엄마와 떨어져 있는걸 극도로 싫어한다며 유치원을 일주일만 보낸 엄마,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자라는걸 두려워 하는 엄마의 집착과 과잉보호로 인한 잘못된 양육방식으로 인해 아이의 정신상태가 취약해져 있음을 지적하고 아이를 망쳐 놓은 것은 엄마인데 남탓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고당시 차량과 충돌이 없었지만 엄마의 히스테릭한 반응(차량에 치었다고)에 아이는 실제로 사고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증상이 나타나게 된거죠.
실제로 아래의 '노시보 효과'의 사례를 보면 위험성을 알수 있습니다.
1. 전원 꺼진 냉동창고에서 얼어 죽은 선원
한 선원이 냉동창고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는 곧 자신이 얼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벽에 자신의 몸이 얼어가는 과정을 자세히 기록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동료들이 냉동창고를 열었을 때, 선원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냉동창고의 전원은 꺼져 있었고, 온도는 영상 19도였습니다. 즉, 선원은 실제로 추위에 얼어 죽은 것이 아니라, 차가운 냉동창고에 갇혔다는 두려움과 불안감으로 인해 스스로 동사 증상을 유발하고 사망에 이른 것입니다.
2. 특정 약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
특정 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정보가 과도하게 퍼지면, 실제로 그 약을 복용하지 않고 위약(가짜 약)을 복용한 사람들도 똑같은 부작용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제약회사가 갑상선 호르몬 약을 생산하는 공장을 바꾼 후, 약의 성분은 동일했지만 일부 환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약은 효과가 없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 소문을 접한 환자들은 실제로 약효가 없다고 느끼거나,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처럼 부정적인 기대와 소문이 노시보 효과를 촉발하여 실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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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집착하며 공허함을 채우는 엄마에게 일침 날리는 이진욱🙊 | 명장면클립 | 에스콰이어
등록일 2025.08.09 (토) 아이에게 집착하며 공허함을 채우는 엄마에게 일침 날리는 윤석훈(이진욱)🙊 #에스콰이어 #이진욱 #정채연 📌 공홈에서 리플레이 : https://tv.jtbc.co.kr/beyondthebar 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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