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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이슈

말복이 지나면 진짜 가을이 오나요? 24절기 알아보기

by 혜람의 틈새이야기 202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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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특별한 달력, 24절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절기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고리타분하게 느껴지시나요?

사실 24절기는 자연의 변화를 가장 정확하게 담아낸 과학적인 달력이랍니다!

지금부터 24절기의 흥미로운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요?

진짜 너무 더워~~ 더워~~ 하다보니 어느덧 24절기 중 말복에 가까워졌는데요.

정말 신기하게 가을이 오는 절기가 되면 진짜 가을이 오는것 같아요. 너무너무 신기하죠

24절기는 무엇일까요?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1년을 24개로 나눈 날씨의 기준입니다. 지구는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 태양의 위치에 따라 계절이 바뀌는데, 24절기는 이 변화를 15일 간격으로 나누어 농경 생활에 필요한 기후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입춘(봄이 시작되는 날)부터 시작해서 대한(가장 추운 날)까지, 자연의 흐름을 읽는 지혜가 담겨 있죠.

24절기, 왜 중요할까요?

우리 조상들은 24절기에 맞춰 농사를 지었습니다. 씨앗을 뿌릴 때, 모를 심을 때, 추수를 할 때 등 중요한 농사일을 절기에 따라 정했죠. 단순히 날짜를 세는 것뿐만 아니라, 자연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중요한 생활의 지표였던 것입니다.

24절기, 이렇게 외워보세요!

24절기는 외우기가 쉽지 않죠.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별로 6개씩 나누어 기억하면 훨씬 쉬워요.

  • 봄 (6개):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 입춘: 봄의 시작! '입춘대길(立春大吉)'을 문에 붙이던 풍습이 있었죠.
    • 경칩: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나는 날.
    • 춘분: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
  • 여름 (6개):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 입하: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 하지: 1년 중 낮이 가장 긴 날.
    • 대서: 더위가 가장 심한 때.
  • 가을 (6개):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 입추: 가을의 시작.
    • 처서: 더위가 물러가는 때.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속담이 있어요.
    • 추분: 낮과 밤의 길이가 다시 같아지는 날.
  • 겨울 (6개):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 입동: 겨울의 시작. 김장을 하던 때죠.
    • 동지: 밤이 가장 긴 날. 동짓날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어요.
    • 대한: 가장 추운 때. '소한 추위는 꿔다 해도 대한 추위는 빌려다 한다'는 말이 있어요.

현대의 24절기

요즘은 농사짓는 분들이 많지 않지만, 24절기는 여전히 우리 생활 속에 남아있습니다. '입춘대길', '동지 팥죽'처럼 풍습으로 남아있기도 하고, 날씨를 이야기할 때 '대서'나 '소한' 같은 절기 용어를 쓰기도 하죠. 24절기를 알면 자연의 변화를 더 섬세하게 느끼고, 계절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올 여름 너무 더웠죠? 오늘 드디어 "입추"랍니다. 올 여름 잘들 버티셨어요~ 이제 가을을 맞이합시다

 

오늘은 24절기 중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절기'라고 하지만, 한여름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라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실 텐데요. 

가을의 첫 절기, 입추(立秋)

입추는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로, 양력으로 보통 8월 7일 에 해당합니다. 이름 그대로 '가을(秋)이 들어서는(立) 때'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입추'부터 '입동' 전까지를 가을로 보는데, 절기상으로는 가을이 시작되지만 실제로는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인 '삼복더위'의 마지막인 말복과 겹치기도 합니다.

입추의 특징

  • 더위 속에서 느껴지는 미세한 변화: 아직 낮에는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지만, 이 무렵부터는 밤에 간혹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깊은 산속이나 새벽에는 이미 가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하여, '입추 때가 되면 산골짜기에는 아침저녁 서늘한 바람이 분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 농작물에게는 중요한 시기: 입추는 농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절기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논밭의 곡식들이 여물기 시작하는데, 입추의 날씨를 보고 그해의 풍년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입추 때 벼가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는 속담은 벼가 그만큼 빨리 자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김장 준비의 시작: 입추 무렵에는 겨울에 먹을 김장용 배추와 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입추는 단순히 더위가 가시는 날이 아니라,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입추와 처서의 차이점

입추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라면, 입추 다음 절기인 **처서(處暑)**는 '더위가 물러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처서가 되면 한여름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비로소 가을이 왔음을 체감하게 됩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속담도 여기서 유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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